(2007년 12월 19일 작성)
이번 대선에서도 정치적 지역주의는 줄기차게 살아남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완화하려고 노력했던 것을 비웃기나 하듯이 동과 서는 그렇게 투표했다. (노 대통령이 노력해서 오히려 역효과가 생겼나?)
내년 총선에서도 그놈의 지역주의는 맹위를 떨칠 것이다. 이명박 당선자가 대통령이 되어서 몸만 조금 사린다면,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은 지역주의에 편승하여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 취임이 2월이고 총선이 4월이니 야당 프리미엄이 작동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이명박 당선자는 태생적 약점 때문에 오히려 몸조심을 해서 취임 한두 달 안에 결정적 실수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이명박 당선자를 기소하고, 재판은 퇴임 후로 미뤄지고, 대통령 취임 후 국회가 이명박을 탄핵하느니 마느니 등으로 시끄러워지더라도, 이것은 오히려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호재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정치적 지역주의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정치적 지역주의를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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