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홍보원의 외국언론 오보에 대한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최근에 NYT의 컬럼리스트 William Safire(강경보수 논객)가 적은 "The Asian Front"를 보면 사실을 잘못 파악한 것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NYT에 그 잘못을 지적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만, 국민의 자발적인 노력과 함께 해외홍보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외국언론 홍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겠습니다.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여정부"의 참여형 외국언론 홍보!
1.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십시오. 국내 거주 국민 뿐만 아니라 특히 현지어를 잘 구사할 수 있는 교포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도와달라고 하십시오. 해외홍보원에서 감사장과 함께 기념품을 제공하는 정도면 많은 분이 무료로 애국심을 발휘할 것입니다. 현재 인력이 많이 부족하실 것입니다. 한국 내 국제대학원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도 유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순수 자원봉사자라야 합니다. 해외홍보원은 자원봉사자의 활동에 대해서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점을 주지시켜야 합니다.
3. 해외홍보원은 외국 주요 언론의 한국 관련 보도를 자원봉사자들에게 빠른 시간 내로 알리십시오. 구체적인 내용은 필요 없고, 미국이면 미국담당 자원봉사자들에게 어떤 신문에서 어떤 제목의 기사가 났다는 정도를 전자우편으로 알려주시면 됩니다. 물론 그 정보 수집에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특정 사안에 대해서 정부의 공식입장이 있다면 홈페이지에 빨리 올리십시오. 그것을 참조하여 자원봉사자들이 외국 언론에 편지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4. 외국 주요 언론사와 opinion leader에 대한 database를 만드십시오. 그리고 그 database를 자원봉사자들에게 지역별로 알려주십시오.
조그만 노력이 모여서 외국 언론에 우리 정부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홍보원이 그 기폭제 역할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전반적인 국제 홍보에 대한 생각은 다음 기회에 올리겠습니다. 외국 언론 특히 현재 한미관계를 고려한다면, 미국 언론의 오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매우 시급합니다.
(해외홍보원의 답변입니다. 이 내용은 http://www.korea.net/ 한글 게시판에 그대로 올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정성들인 답변을 받고 보니 기분도 좋고 힘껏 도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From: Webmaster
Subject: 해외홍보원입니다
Date: Fri, 14 Mar 2003 18:19:18 +0900
안녕하세요?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에서 운영하는 정부대표 영문 홈페이지 korea.net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한글 홈페이지에 게시하신 글을 보고 답변을 드립니다.
먼저, 청와대 영문홈페이지는 개편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수 일 내에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와대 영문홈페이지 구축이 완료될 때까지 당분간 korea.net 홈페이지로 링크를 거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은 청와대 홈페이지 담당자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외국언론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방법과 관련하여, 자원봉사자들에게 한국 관련 외신 내용을 수시로 제공하고 그들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참고로, 저희 해외홍보원에서는 인터넷상에서 한국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찾아 시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오류바로잡기(http://correct.korea.net/)"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일반 네티즌 및 인터넷오류시정모니터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월 중점과제를 정하여 외국어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국 관련 오류정보를 찾고 시정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의 주제는 "해외 언론에서 동해 되찾기"입니다. 보내 주신 의견도 이 사이트의 운영 취지와 일맥 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의 오류시정작업과 연계하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의견을 보내 주신 데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해외홍보 및 korea.net 사이트와 관련하여 제안하실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 인터넷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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