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하지 않는다. 라는 논리보다 어쩌면 더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발효를 막을 수도 있는 법안에 헌재가 스스로 성공 도장을 찍어준 셈이니.
세 분의 재판관은 법안 통과 절차는 잘못 되었다고 판결했으나,
입법부의 자율과 권한을 존중하기 위해 법안통과가 유효하다고 하셨답니다.
삼권분립이란 한 쪽의 독주를 막기 위해 존재하는 것일텐데,
이 분들의 생각은 저와는 크게 다른 것 같습니다.
p.s. 박사님, 내일 출국하시는군요. 평안한 비행길 되시기 바랍니다.
2009년 10월 29일 목요일
[Dr. 홍] 위법이나 유효하다
[작성자]
홍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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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49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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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권은 '침해'했으나 그 과정에서 통과된 법은 '유효'하다.
답글삭제헌재 스스로의 권위를 위해서라면 '침해-무효',
백번 양보해서 입법부를 존중한다는 취지라 해도 '침해-부적절'로 결정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럼 최소한 국회에서 재논의하게 될텐데....
'침해-유효' 결정은 앞으로 헌재를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기관으로 전락시킬 듯 합니다.
캘리포니아 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항상 신경 써주시는 Dr. 홍께 감사합니다. 조만간 정식으로 이번 귀국을 정리하는 글을 올리겠습니다.
답글삭제헌재의 결정은 저로서도 놀랍습니다. 이준구 교수님 게시판에 미성년님이 올린 설명이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