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집 입구 모습입니다. 이 난초가 생명력이 아주 강합니다. 그리고 번식력도 매우 좋습니다. 자식들이 주렁주렁 달린 것을 보면 금방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저 아기들은, 탯줄을 자르고 흙이 있는 곳에 심은 다음 물만 주면 씩씩하게 자랍니다.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보시죠.
IKEA에서 떨이 처리하는 박스를 이전에 사둔 것이 있었습니다. 원래 화분대 용도가 아니고 가구와 가구 사이에 선반으로 쓰도록 디자인된 제품이었습니다. 박스에는 선반 2개와 연결용 쇠붙이가 있었죠. 사진에 보시면 선반이 모두 9개이므로, 박스 4개 반을 사용한 것입니다. 얼마 들었느냐고요? 박스 하나에 4달러였습니다. ㅋㅋㅋ 모두 18달러어치이네요. 2만 원으로 저 정도면 괜찮죠? 아기 난초의 새 보금자리로 작은 초록색/흰색 화분을 샀는데 각 2달러였습니다. 큰돈 들이지 않고 그럴듯한 미니 화원이 생긴 셈입니다.
난초 아기들이 벌써 뿌리를 내렸습니다. 내년에는 그들에게도 자식들이 생길 겁니다. 생명이 참 신기하죠.
안박사, 정말로 미안하지만 한 마디 해야 하겠습니다.
답글삭제이 사진의 식물은 난초가 아닌듯 합니다.
난초란 말을 orchid란 뜻으로 쓰신 것입니까?
아니면 iris란 말로 쓰신 것입니까?
이 예쁜 식물은 둘 다 아닌 것 같은데요.
곧 한국으로 떠나시겠네요.
월요일에 뵙기로 하겠습니다.
앗, 선생님. 저는 무심코 orchid로 간주했는데,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삭제월요일에 전화 드리고 연구실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