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에 시간이 나서 몬테레이를 오랜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중간에 길로이(Gilroy)를 지나는데, 세계 최대 마늘 생산지라고 합니다. 특히 봄과 여름에 그 근처를 지나면 진동하는 마늘 냄새를 맡을 수 있죠. 길로이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최대 아울릿 몰도 유명합니다. 사진으로 구경하시죠.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릿이라고 해서 물건값이 모두 싼 것은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군계일학을 찾아야죠. ^^ 예컨대 평상시 가격의 60% 할인에 30% 더 할인해주는 질 좋은 물건이죠. ㅋ
길로이에서 약 한 시간을 더 운전하면 몬테레이 반도 지역에 들어갑니다. 옛날 어부들의 휴식처였던 부두가 지금은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Fisherman's Wharf처럼 널리 알려진 몬테레이 Wharf 모습을 보시죠.
부두 거리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식당과 기념품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식당 앞에서는 맛있는 몬테레이 클램 챠우더를 시식하라고 권하는 종업원이 서 있죠. 부두 끝에 가면 예쁘게 치장한 식당이 있고, 그 위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Old Fisherman's Grotto라는 식당이 가장 괜찮다고 지인이 오래전에 알려줬습니다. 또 찾았죠. ^^ 점심 애피타이저로 먹은 칼라마리(꼴뚜기) 튀김입니다. 클램챠우더와 해물 파스타도 먹었습니다. 라스베가스에 이어 호식의 연속이었습니다. ㅋ
아래는 식당 내부, 외부 모습입니다.
(댓글 위치가 이곳이 어울려서 [글 목록]에서 옮겼습니다.)
답글삭제이준구 :
60% 할인에 다시 30% 할인이면 결국 72%의 할인율인가요?
그 할인율이라면 샤넬 백 하나 사서 와이프에게 선물 줄만 하네요.
그런데 clam chowder는 빵에다 담은 것을 먹어야 제맛일 것 같은데요?
좋은 데 사신다고 너무 뻐기시는 건 아니겠지요?
정말로 부럽네요.
10. 1. 18. 오후 10:23
그렇습니다, 선생님. 그 할인율로 제 구두를 한 켤레 건졌습니다. 이번에 뵐 때 보여 드리겠습니다. ^^
답글삭제아내와 제가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서 빵을 많이 먹지 않습니다. 자동으로 나오는 빵으로도 충분해서 챠우더만 주문했습니다.
ㅎㅎㅎ 좋은 경치를 혼자 즐기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사진이나마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박사님~저도 부럽습니다.ㅎㅎㅎㅎㅎ
답글삭제음... 부러우면 지는건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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