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준구 교수님 게시판, 2009/08/21)
며칠 전에 이 대통령이 농기계은행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농기계가 모자란다는 어느 집담회 참가인의 호소에...
대통령은 빽을 좀 써야겠다고...
인터넷 예약이라서 그런 것이 통하지 않는다고 관련 공무원이 설명하자,
그래도 인사는 할 수 있지 않느냐고...
쓴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래를 클릭해서 한번 보시죠.
돌발영상: 대통령의 대안-농기계은행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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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호
답글삭제(2009/08/21 23:07) 천박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군요.
영도스키
(2009/08/21 23:22) 어쩜 공개적으로 저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이젠 불감증에, 반포기 상태가 되었다고 해도, 막상 또 보니, 정말 슬프기 까지 합니다.
소민우
(2009/08/21 23:29) 그 분 분향소에 갔다와서 심사가 '싱숭생숭'한데 그 양반의 행태를 보니 깡소주 한병들이키지 않곤 못살거 같네요 에휴~
임정연
(2009/08/21 23:50) "멜라민 함량표시"와 "미생물이 안보여"에 이은 각하식 개그 시리즈물인가요?
우리나라 대통령만 아니시면 웃어 드릴텐데.. 정말 눈물나는 개그입니다.
안병길
(2009/08/22 01:29) 조금 어이가 없죠? 자, 우리 반칙도 적절히 합시다! 라고 실전 지침을 주십니다. ㅎㅎㅎ
이준구
(2009/08/22 09:54) 내 컴퓨터로 잘 보이지 않지만 웃기는 일이 있었나 보군요. 그 분이 반말 많이 쓰는 것은 유명한 얘기더군요.
안병길
(2009/08/22 11:31) 선생님을 위해서 설명을 해드리면, 어떤 농부가 농기계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가 모자라서 빌리고 싶어도 빌리지 못할 때가 많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은 근본적 처방은 내놓지 않고, 빽을 쓰면 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관계 공무원이 인터넷으로 농기계 임대신청을 받기 때문에 그런 편법은 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설명을 받아서 대통령이 그래도 농기계를 빌리기 위해서 공무원에게 인사는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코미디였습니다.
임형찬
(2009/08/22 16:19) 저는 개인적으로 '인적 네트워크'라는 말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인연이 '호감'을 줄 수는 있는데, 그 호감이 객관적인 기준의 평가 이상을 넘어서는 판단 기준이 되어선 안 되는데..
현 대통령에게서는 그런 것을 기대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준구
(2009/08/22 21:40) 아, 그런 내용이었군요. 그런데 똑같은 말이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준구사랑
(2009/08/23 00:22) 빽쓰는 것은 헌재에서 위헌여부를 판단할 사안이 아닌가 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