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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4일 목요일

[여행] 베이징 A Fun Ti 식당

(서울대 이준구 교수님 게시판, 2008/08/05)




베이징 올림픽을 목전에 두니 베이징에 출장갔던 기억이 납니다. 출장 중에 신쟝(新疆) 스타일의 재미있는 식당에 갔었는데 위의 사진들은 그 식당 풍경을 찍은 것입니다. (제 뒷 모습도 일부 나오는군요.^^)

A Fun Ti(阿凡提)라는 식당인데 음식을 먹으면서 민속 공연을 봅니다. 그런데 음식을 모두 먹고나니 테이블을 깨끗이 치워버리더군요. 그 다음 절묘하게 손님들을 유도해서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춤을 추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지만 사회자가 재치있게 한 마당의 댄스 파티를 만들어 버리더군요.

혹시 올림픽 보러 베이징에 가시는 분 계시면 한번 들러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식당 경영 성공 사례로 하버드 강의에서도 언급되고, 유명인들도 많이 찾은 베이징의 명소라고 합니다.

(저는 그 식당과 아무런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댓글:

김용희
(2008/08/07 05:46) 일전에 홍콩 여행때 위의 식당과 비슷한 성격의 식당을 갔었으나..
시각적으로는 정말 먹음직 스러운 음식들도..
후각적으로 저를 밀어내어 버리더군요..ㅠ,ㅠ
안박사님께서는 중국이나 그 비슷한 음식이 잘맞으신지요??
저는 3박4일 일정동안 패스트푸드만 이용했었답니다..ㅠ,ㅠ
입맛도 글로벌화 해야하는데 걱정입니다.. ㅎㅎ

안병길
(2008/08/07 08:55) 저는 음식을 별로 가리지 않는 편이라서 아무 것이나 잘 먹습니다.^^ 물론 가장 잘 맞는 음식은 우리 한식입니다.

아판티는 관광객들 입맛에도 맞게 토속 음식에 제법 변화를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양고기도 별로 역하지 않더군요. 샐러드도 괜찮았습니다.

2009년 10월 3일 토요일

[잡담] 베이징과 타이완의 그로테스크

(서울대 이준구 교수님 게시판, 2009/08/10)




그로테스크라고 하면 중국 계통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 첫 번째 사진은 2004년에 중국에 출장을 갔을 때, 아침 식사를 하러 들어갔던 식당입니다. 내부는 두 번째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종업원이 영어를 전혀 못하더군요. 메뉴를 봤더니 영어는 한 글자도 없고 한자만 있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그런 한자가 아니었습니다. 그 중 바다 해자가 눈에 들어와서, 무슨 해물 요리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시켰는데... 미역무침 비슷한 것이 나왔습니다. 너무 놀라서 사진 찍는 것도 잊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 식사로 미역무침이 한 접시 올라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다른 것을 시켰습니다. 하여튼 아침 식사는 했습니다.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이 없네요. ㅜ.ㅜ

세 번째 사진은 타이완에 출장 갔을 때입니다. 타이완 친구가 야시장을 구경시켜 주면서 소시지를 권하더군요. 맛있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느끼하지 않을 것 같은 마늘 무슨 소시지를 골랐는데... 느끼해서 생고생했습니다. 타이완 친구는 맛있다고 먹고 있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전부 먹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우웩 할 뻔했습니다. ㅜ.ㅜ

이상 SSW의 자발적 미션 보고였습니다. 야호~ 숙제 끝.

2009년 8월 26일 수요일

[음악] 장미 한 송이

(서울대 이준구 교수님 게시판, 2008/08/23)

2004년 여름 베이징에 갔었습니다. 중국에 빠져서 현지에서 중국을 연구하고 있던 제자의 도움을 받아서 베이징의 이곳저곳을 구경했는데, 어느 지하철역 앞 광장을 나오니 사진의 대형 광고 입간판이 보이더군요.

"우와, 간판 크다. 그런데 저 모델은 한국 사람 같네."
"선생님, 그 유명한 전지현을 모르십니까?"
"전지현???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알고 보니 유명한 배우 겸 모델이더군요. "엽기적인 그녀"라는 영화를 볼 기회도 생겼습니다.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있어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특히 중화요리 배달원을 가장하고 그녀의 학교에 침투하여 장미 한 송이를 전달하는 장면이 인상 깊더군요. 한번 보시죠.


피아노 연주 장면과 장미 배달

그녀가 연주한 곡은 Pachelbel의 Canon 변주곡입니다. 원곡은 바이올린과 베이스를 위한 음악이죠.


'Canon in D' Music by Johan Pachelbel (1653-1706), The Orchestra da Camera di Verona, "Verona & Lake Garda" Azzurra Music

장미 한 송이 전달 장면이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저도 장미 한 송이와 관련된 추억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음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나오는 "I Believe"입니다. 발라드풍 노래가 감미롭습니다.


I Believe

그 영화가 인기몰이를 해서 일본에서 리메이크를 하고, 인도에서는 표절도 하고, 급기야는 미국에서도 리메이크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영화 한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판 엽기 그녀는 오리지널 영화의 감칠 맛은 모자란 것 같습니다.


My Sassy Girl 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