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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31일 토요일

[여행기]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출발

샌프란시스코 공항이 국제공항이죠.^^ 공항 청사 모습은 말발굽 모양입니다. 여행객들에게 기능적으로 매우 편리하게 설계되었다는 느낌을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갈 때마다 저는 항상 받습니다. 옆의 사진을 보시면 공항 주변에 대해서 감을 잡으실 수 있겠습니다. 활주로는 샌프란시스코 만에 붙어 있습니다. 오른쪽 밑에 보이는 고속도로가 미국 서부 끝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101번 공로입니다. 그 고속도로를 통해서 공항으로 들어갑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청사는 몇 년 전에 리모델링해서 인천국제공항처럼 깨끗합니다.  10월 10일, 이번 귀국여행 출발 때 찍은 사진을 보시죠. 비행사 탑승수속 데스크가 있는 공간과 탑승구로 가는 통로입니다.

제가 탄 비행기가 대기 중입니다. 우리나라 아시아나 항공사이며 기종은 B777입니다. 좌석 공간도 괜찮은 편이며, 특히 음식이 좋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샌프란시스코 공항 벽을 장식하는 멋진 그림들입니다. 우리 인천국제공항에도 이런 대형 그림들을 곳곳에 걸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9년 8월 9일 일요일

[단상] 미국 공항에서 만난 사람

[그림 출처] http://www.heart.or.kr/korean/portal.php

아래 편지는 제가 AceTronics라는 IT 중소기업 부사장으로 겸직할 때, 출장 중 임직원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2004년 7월 15일 목요일 오후 11:26)

어제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는 셔틀 안에서 중년 백인부인이 앳되게 보이는 동양 여자애와 함께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입양한 딸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부인이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 와서, 제가 어린이의 원래 출신지가 어디냐고 물어봤습니다. 많은 한국 어린이들이 미국에 입양되었기 때문에 혹시 그 경우가 아닐까 해서 물어봤죠.

"부모가 모두 중국 사람들입니다. 태어나기는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어났죠. 출생 시 심장이 좋지 않아서 원래 부모들이 양육을 포기했습니다. 한국 어린이를 입양하려고 홀트복지회와 연락도 해봤는데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상당히 힘든 여정이었는데 애가 잘 견디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심장 수술을 네 번이나 받았거든요. 혹시 혼수상태에서 견디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해맑게 웃으면서 입양한 중국계 딸에 대해서 담담하게 얘기하는 그 부인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덕담을 드렸죠.

"You did a great thing!"

"Yes. They did a great thing for me, too!"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를 입양할 수 있게 해준 원래 부모들에게,. 힘든 심장 수술을 네 번이나 잘 견뎌준 양녀에게 오히려 감사한다는 그 부인의 말이 아직도 제 머릿속에서 맴돕니다.

주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하시고 즐거운 연휴를 재충전의 기회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위가 아닌 아래도 내려다보는 여유를 가지시면 더 좋겠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출장 일정을 마치고 월요일 저녁에 인천으로 입국하여 화요일에 출근하겠습니다. 비행기 자리가 여의치 않아서 하루가 지체되겠습니다. 며칠 되지 않았는데 몇 달이 지난 것 같습니다...

안병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