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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8일 목요일

[잡담] 아기 난초의 새 보금자리


팔로알토 집 입구 모습입니다. 이 난초가 생명력이 아주 강합니다. 그리고 번식력도 매우 좋습니다. 자식들이 주렁주렁 달린 것을 보면 금방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저 아기들은, 탯줄을 자르고 흙이 있는 곳에 심은 다음 물만 주면 씩씩하게 자랍니다.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보시죠.

IKEA에서 떨이 처리하는 박스를 이전에 사둔 것이 있었습니다. 원래 화분대 용도가 아니고 가구와 가구 사이에 선반으로 쓰도록 디자인된 제품이었습니다. 박스에는 선반 2개와 연결용 쇠붙이가 있었죠. 사진에 보시면 선반이 모두 9개이므로, 박스 4개 반을 사용한 것입니다. 얼마 들었느냐고요? 박스 하나에 4달러였습니다. ㅋㅋㅋ 모두 18달러어치이네요. 2만 원으로 저 정도면 괜찮죠? 아기 난초의 새 보금자리로 작은 초록색/흰색 화분을 샀는데 각 2달러였습니다. 큰돈 들이지 않고 그럴듯한 미니 화원이 생긴 셈입니다. 

난초 아기들이 벌써 뿌리를 내렸습니다. 내년에는 그들에게도 자식들이 생길 겁니다. 생명이 참 신기하죠.

2009년 8월 30일 일요일

[잡담] 푸크시아 꽃이 피었습니다.

지난 겨울에 집 정리를 하다 망치를 떨어뜨려서 푸크시아(Fuchsia) 나무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큰 가지여서 나무 밑동만 남기고 모든 줄기가 없어지는 대재앙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제 실수로 좋은 꽃나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책도 제법 했죠.

그런데 생명력이 탁월한 푸크시아가 봄에 되살아났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꽃망울을 맺더니 지금은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고마운 푸크시아 나무입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사진은 올해 촬영했고, 세 번째 사진은 작년에 촬영한 것입니다.

푸크시아에 대한 설명: http://en.wikipedia.org/wiki/Fuchsia_(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