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Notice) | 방 명 록 (GuestBoard)

레이블이 양주동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양주동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09년 7월 30일 목요일

[단상] "몇 어찌"

(서울대 이준구 교수 게시판, 2008/07/10)

중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 기억이 정확하게 나지는 않지만 제가 공부한 국어 교과서에 "몇 어찌"라는 故 양주동 선생(1903~1977, 국문학자, 영문학자, 향가 연구가)의 수필이 있었습니다. 인터넷 유람을 하다 오랜만에 같은 제목의 동영상을 발견하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요즘 국어 교과서에는 그 수필이 빠졌는지 학생들이 "몇 어찌"가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같은 수필에서 "삼인칭"에 대한 일화도 나옵니다. 영문법을 공부하다 삼인칭이라는 용어를 접하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 영어 선생님께 달려가서 여쭤 봤더니, "내가 일인칭, 너는 이인칭, 나와 너 외엔 우수마발(牛溲馬渤, 쇠 오줌과 말똥)이 다 삼인칭이라."는 재미있는 표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양주동 선생은 생전 걸쭉한 입담으로 유명한 분이셨죠. 자기 자신을 천재 혹은 대한민국 인간 국보로 칭했다고 합니다.


양주동의 몇 어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