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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9일 월요일

[단상] 이기심과 이타심

(서울대 이준구 교수님 게시판, 2009/09/06)

인터넷 동호회에서 다음과 같은 발제를 해봤습니다.

(발제 시작)
날 짜 (Date): 2009년 09월 03일 (목) 오후 08시 04분 54초
제 목(Title): 인간은?

이기적일까요, 이타적일까요? 아니면 이기적이기도 하고, 이타적이기도 할까요? 이기적 이타심이나 이타적 이기심도 있을까요?

아프리카에서 구호활동을 펼치는 일부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이기적 이타주의(Selfish Altruism)로 해석한 글을 인터넷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남을 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프리카의 못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우월한 처지에 자부심을 느끼는 이기주의가 작동한다는 것이죠. 마리아 테레사 수녀님은 그렇지 않았겠지만, 이런 이기적 이타심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발제 끝)

댓글이 여러 개 달렸습니다. 그 중에서 다음 두 댓글이 재미있었습니다.

이공계 분들인 것 같습니다.

"이기적이지 않은 이타심은 그럼 다음과 같은 것일까요?
1) 자기와 대등한 사람들을 돕는 경우
2) 자기보다 우월한 처지의 사람들을 돕는 경우
(왠지 공돌이들은 이타적인 것 같다는...)"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주의, 가족 등 일부 집단을 위한 이기주의, 종족(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한 이기주의, 순수한 이기주의, 이타적 이기주의, 이기적 이타주의... 모두 이기주의의 다양한 형태일 뿐이죠.
진화생물학에서 내린 결론을 받아 들이니 더이상 다른 설명에는 별로 관심이 안가게 되는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